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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 題

#21

 

 

 

 

동해 주문진항

조용한 아침

산책삼아 나선길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지만

바다물을 가둬놓기위한 얕은

방조제 같은 느낌

 

그러나 바다물은

그 위를 넘나들고

물을 흐르기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흐르지 않는 물은

고여 썩기 마련이다

 

우리네

사람도

이렇게 흘러야 한다

소통

정말 귀하고 귀한단어이다

 

2013.2.20/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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