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혹은 창 (237) 썸네일형 리스트형 #237 아련한 그리움 버리지 못하는 한지의 내음이 풍겨오는 문 구절초의 부재를 충족하기 위해부단히 도 서성였던 시간들.. 역시..우리네 인간은 강하지만나약한 존재임을이상기온의 절기 앞에서.. 주인공이 없는 축제만 무성했지 싶다.. #236 #235 문이 주인공이라 우겨보는.^^ 모처럼이어서 더 기쁘게 나선 여행길여행은 모름지기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다 했던가.. 그렇게 여행길의 행복을 배가 시켜줄 정다운 이들과의 동행길.. 이미 꽃다운 꽃은 작별을 고하고 있었지만..여행은 생의 작은 축소판인듯언제나 그렇게 기대 이상을기대이하를 선물 받는다그렇게 기쁨은 크게 받아 안고실망은 줄여 안는 지혜를 서서히 받아 들일수 있는 지혜도생겨 났음을 알게 된다 모두 감사함이다일상이 감사함이다 꽃은 색이 바래고 퇴색되었어도꽃이 있었노라고그렇게 품어오고 싶어 짧은 키로 까치발로 발돋움해 품어온 몇 컷.. 전경, 중경, 그런 틀에서 벗어나그냥 문이고 창이라 우겨 보는 단미다.^^ #234 #233 백 매화가 핀 창가.. 주인장의 온기는 사라진 지 오래인 빈집 윙윙 겨울 바람만 지나치던 메마른 창가에도 매화 향기가 흩날린다 소용이 다한 빨리 집개도 세월에 물기를 다 내어준채 바스락 거리고.. 그래도 여전히 절기는 이렇게 오가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봄.. #233 따뜻한 창가. 사람이 살다 간 자리 안은 어둡고 온기도 없고.. 어쩌면 사람이 살다간 자리는 차가운 정적만이 감돈다. 그래도.. 그 정적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무슨 연유인지 기어이 요기조기 들여다 보고 카메라를 들여대 보는.. 다행히 안과 달리 세월의 옷을 켜켜이 입은 유리창밖은 따뜻하게 밝은 해님이 친구 해 준다 따뜻한 창가였다. #232 # 231어디를보느냐.. 같은 사물이라도 어디를.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르다.. 사람이 살다 간 자리 주인네의 삶을 말해주는 흔적들 켜켜이 묵은 먼지 사이로 사람의 냄새가 흔적이 성성하다 #230 #229 오월의 합창.. 문밖에는 바닷물이 고요하나 문 안에서는 봄꽃들이 오월을 한껏 노래한다 그렇게 나름의 분주함으로 오월은 익어간다.. #228 겹겹이 챙겨 입은 세월의 옷 넘어 제 기능을 상실한 문.. 문은 문이나 문의 순기능을 하지 못하는 답답한 현실.. 저 피사체 앞에서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순간 든 생각이었다. #227 #226 #225 매화가 있는창가... 세월의 먼지가 켜켜이 찾아 주는이 아무도 없는 쓸쓸한 창가에.. 봄이 오니 한들한들 한껏 고운 자태로 연인네의 분향보다 진한 향기로 그렇게 노크를 한다 매화 왔어요.. 가려진창.. 자물쇠가 맘에 들어.. 지나는 길 자물쇠가 맘에 들어 렌즈로 들여다본. 요즘 사찰에 가도 번호가 선명한 자물쇠로 여기저기 참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소박하게 자물쇠라 걸어두신 그 마음이 단미의 가슴에 와닿았던 순간이다..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