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터 (40) 썸네일형 리스트형 #39 나목의 쉼터 흘러가는 저 구름도 어디론가 휘몰아치던 바람도 정처 없이 거닐던 나그네도 그 누구라도 등 대어 쉬어 갈 수 있을 쉼터 나목이 푸른 잎으로 옷을 입는 날은 조금은 더 시원한 나그네들의 쉼터가 될 수 있겠지 응원을 드립니다. 응원을 드립니다 힘겨워하는 모두에게.. 그리고 단미에게도.. 낡았어도.. 비록 낡고 남루해도시원한 그늘 속에내 다리 잠시 쉴 수 있으면그로 충분히 족하리.. 등대앞 쉼터. 봄날의 쉼터 봄은 누가 뭐래도 찬란하고 화려하다 모든 생물이 움트림하며 새로운 생을 시작하니 어찌 그러지 아니하다 할수 있으랴. 무채색이어도 찬란한 그 봄속의 쉼터에 사람의 그림자는 아쉬움으로 남았고.... 그러나 그 쉼터가 소박한 봄마중길에 눈에 들어온 시간이다 . . . #겨울바람이 주인공이었다. 사람이 주인공이었으면 더 따뜻한 이야기가 되었으려나. 사진은 비움이라지만 허전하고 부족한 사진.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그러나 기다림린 끝은 늘 달콤하지만은 않다 기다림 끝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겨울 바람이 대신했던 시간이다. 2017.12/ 단미 #34 화려한 꽃 뒤로 가려진 소박한 쉼터 화려한 꽃보다 그 쉼터가 눈에 들어왔던건 내게 쉼이 필요해서였을까? 사람은 그렇게 때로는 보아야할것을 보는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싶은것만 보고 사는 오류를 범한다 그도 이기심이리라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 . . . #33 쉼터 그곳에 사람의 온기대신 가을 그림자가 대신하고 있었다. . . . #32 가을 쉼터 도심의 가을 모두가 일상에서 분주한 시간 잠시의 휴식을 위해 마련된 자리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하게 사철 햇빛과 바람 속에서. 그 쉼의 자리에 가을 한 자락 몸을 뉘었다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파르르 전율하는 그 주검 앞에서 가을빛은 시월을 연주한다. #31 "쉼" 숨 가쁘게 살아내는 우리네 삶에서 꼭 필요한 단어지만 우리는 곧잘 망각하고 살아간다 가는 목적지는 한곳이련만 뭐에 그리 바쁘고 앞만 바라보는지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한곳을 향해. 한가닥 가슴에 바람이 드나드는 날엔 하늘도 한번 옆도 한번 바라볼 일이다 한적한 여행길 쉼.. #31 칠월의 나른한 오후 거기엔 사람대신 긴 그림자가 오수를 즐기고 있었다. 2017.7.25/성북동에서 /단미 #30 #28 나무의자 나무 의자에 앉아 책을 읽다 생각에 빠진다 어느 숲 속의 나무였을까 봄,여름,가을,겨울을 몇번이나 지냈을까 어느 새가 날아와 앉아 울고 갔을까 나무는 자라가면서 무엇들을 바라 보았을까 나무는 여름날 그늘을 잘 만들어 주었을 텐데 목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무슨 생각을.. #27 #26 #25 #2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