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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되 흘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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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모든 것은 흐른다지금 이순간도...
#11 봄의 길몫에서... 봄빛일까요 봄의 연주일까요 감상자의 몫으로 남겨 두렵니다.^^
#10 닮고 싶은... 그 숱한 세월을 묵묵히 올곧게 지켜온 기상 모진 바람 불어와 흔들어도 가지사이사이로 유유히 흘려보내며.. 올곧은 자태를 지키고 있는 나무의 기상이 못내 부러웠던 시간.. 잔바람에도 무수하게 흔들리는 심사가 못내 부끄러웠던 시간이었다..
#9 매번 매해 보낼 때마다 다사다난이란 단어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래도 견딜 수 있는 만큼이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해는 우리 어머님께서 생을 달리 하셨고 이제는 완전한 고아가 된 우리다 생의 흐름 따라 거스를 수 없음이니 받아들이지만 가슴에 바람길이 커짐은 어쩔 수 없다 그렇게 너도 나도 생명 있는 모두는 걸어가는 길이니 같은 소망이지만 밝아오는 새해에는 조금은 더 밝은 소식들로 채워졌으면 하는 소망을 내려놓는다.
세월이 만들어내 변주곡... 댓글
어디로 어딘가로.. 어디로.. 어딘가로..
바람길... 아무리 마음의 빗장을 닫아걸어도 어느새 가슴에 바람길이 나있고 어느 순간 넓어져 버린 바람길에 휘청이는 내가 서있다 아무리 굳건히 닫고 또 닫아도 어느새 나 버리는 바람길에 그래 이것이 인생이라고 어쩔 수 없는 인생의 모습이라고....
가는님 오는님... 사람이 떠나간 자리 그 빈자리 낡은 자리에도 다시 새롬은 시작되고 있었다 경이로움이다..
오는님 가는님.. 누군가는 가고 눈 군가는 오고 그렇게 가고 오는 게 세상 이치 이거늘.. 안타까워도 말고 평정심으로 맞이하고 보낼 일인데..
세월이 야속한들.. 세월이 야속한들 어찌 세월을 탓할쏘냐 세월은 순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거늘...
낙화... 비롯 생을 다하고 떨어진 꽃이라도.. 낙화라 부르지 말고 그냥 꽃이라 불러다오.. 짧은 생 다하고 돌아가는 길.. 불어오는 봄바람에 훠이 ~훠이 옷자락 날리며 떠나는 길..
무엇을 보던.. 무엇을 보던 그것은 감상자의 몫으로 남겨 둔다.. 세월의 옷이 만들어낸 표정이 우리네 주름살처럼.. 그렇게 나름의 주름살이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고 느낀 단미의 순간 조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