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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잎 ,그리고

산책길에 만난 고움...

 

 

 

봄인가 싶더니

어느새 꽃비가 날리고 있다 

 

 

그렇게 꽃샘 바람 속에서도

봄은 무르 익고

 

 

가만히 가만히 들여다 보면

섬세한 아름다움에 숨이 막힐듯 하다

 

 

이런 아름다움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세월따라 사라질 이쁨이기에

 

 

흔하게 스쳐 지나던 작은 녀석들에게도

자연스레 눈길이 가고

 

 

앙증맞지만  나름의 아름다움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작은 고움들

 

 

이렇듯내린 꽃비 속에서

이내 속내는 속절없는 속내는

 

 

흔들리며 피는 꽃이

더 아름답다 했던가

 

 

 산책길에 만난 소소한 이쁨이

감사하다고

 

 

이몸이 연닿아 있는 이들께

전하고 싶다...

 

 

2013.4.28/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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