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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

#71

 

어느덧

생의 마지막을 향해 내닫는

누군들 그 마지막에 서고 싶으랴.

 

생의마지막을

붉게 붉게 불태우다

검게 타들어 가는  생의 모습이다

 

내 생은 저리 불타기는 했었는지

저리 열정적인 색깔로  살아냈던 기억이 

존재 하긴 하는지 어우적 거린 느림의 기억 뿐이거늘 

 

 

머지 않아

갈잎으로 사라질

생의 모습이다...

 

2015.10.28/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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