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마음에 큰 바람이 드나드는 날에도 또는 이유 없는 외로움이 사무치게 밀려오는 날에도 서점에 들러 맘에 드는 책 몇 권 품에 들이는 일로 내 마음이 잦아 들곤 하던 시절도 있었건만.. 지금은 서걱서걱 바람만 이는 가슴 때문일까 살아간다는 핑계로 . 약해져 가는 시력을 핑계 로 그렇게 책을 손에서 놓고는 잡지 않게 되는 시간의 연속이다.. 마음의 양식이라 한치의 의심도 없이 되뇌면서도 결국은 마음의 양식에 굶주린 형국이다... 늦가을 우연히 찾아간 책이 아름다운 공간 갓 태어난 잉크 색는 아녔어도 책이 있는 창가를 가만히 거닐어 보는 도 나쁘지 않았으니 그로 될 일이다.. 책이 있어 아름다운 공간 모든 책은 아름답다 하시는 분들의 체취가 있어 좋았던 , 머물고 싶었던 공간이었다... 2016.11.15/서울대 농대에서 /단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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