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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혹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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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고 난 다 저녁에

장대비가 쏟아 붓는다


낡디낡은 건물 뿌연 먼지 쌓인

작은 창너머로 들려오는

칠월 장맛 빗 소리


한줄기는 다정하게

또 한줄기는 더없이 외롭게.


그렇게

순간순간 감정의 음률에 따라

멜로디를 달리 한다


50m 단랜즈에 비춰진

이천십칠년 칠월 칠일 의 저녁나절 풍경이다.

단미가 바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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