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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로.

#36





여행길

가을 해거름

방구들을 뎁히기 위해

마른가지 한둥치 등에 이고 가시는임


묻지도 않은 물음에

홀로 거주 하신다며 수줍게 웃으시던..

저 한둥치의 나무로

방 구들은 뎁힐수 있겠으나

가슴까지 데워질수 있었을까?


순박한 그분의 뒷모습에서

뭍어나는 외로움을

나만이 읽었을까?


어자피 홀로인 인생길

가을인긴 가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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