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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가려 하느냐...

바다가 둥지 뒤뜰에 피고지던 백일홍

어느새 백일을 피었을까
이제는 제 갈길을 가려한다.

 

그토록 붉게 타던 백일홍

물기를 내어주고

빛깔을 잃어가도

여전히 나의 눈을 잡아맨다..

 

말라간 물기에

물기를 더해준들..

 

그래도..

 

 

아쉬움에

맑은 물 한 움큼으로

물기를 건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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