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국화 (2) 썸네일형 리스트형 #87 삼천원의 행복.. 지난겨울 그것도 공교롭게도 기온이 급강하한 시간에 몸이 안 좋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경황이 없어 보온에 신경을 못쓴 탓에 베란다 화초들이 앓음 중이다 정신 가다듬고 보니 이미 동상으로 망가진 뒤였다 얼마나 미안하고 아타까운지 쥔장의 건강이 여의치 않으면 정말 신기하리 만큼 화초의 상태도 따라 시원찮았다 거기에 보온에도 신경을 못써주었으니 그 후유증으로 단미의 미니 실내 화원은 생기를 잃어가고.. 그 생기 잃은 공간의 대안책으로 들인 단미가 좋아하는 사계국화 온몸으로 제 절기라고 고움을 자랑하고 있다 단미가 선택한 삼천 원의 행복이다.. #241사계국화가.. 단미가 좋아하는 꽃 사계 국화 꽃도 여리여리 이쁘고 선도 아름다운 꽃.. 모진 여름을 견디어낸 탓인지 꽃이 힘도 없고 그나마도 몇 송이 개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 안쓰러워 영양제도 주고 물도 신경 써서 챙겨주는데 영 기운을 못 차리는 눈치다.. 사람도 식물도 기운을 잃고 나면 회복기가 길어진다. 다음 절기에는 전처럼 풍성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