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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편지지

연인산 제비꽃


유년시절 
어디서나 
눈에 쉽게 뜨이던 
제비꽃이다
흔하디 흔한 꽃인지라
쉽게 지나치던 
그 작은 녀석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아마도 
나이테를 
보태 간다는것은
아주 작은 것에도 
눈길을주고 
보살펴 주라는 
그래서 작은 것에도
자꾸 눈길이가고 
마음이 가고 그런가 보다
아니 어쩌면 
모든 사물을 
보안온 날보다 
앞으로 볼날이 
더짧음에서 오는
아쉬움 때문일수도 
아주 작지만 
농염한 색깔로 
우리의 눈길을 
발길을 잡아매는 
어여쁜 녀석이다
2011.6.20/글.사진/하늘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