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지만 일상의 연장선상으로 찾았던 어느 지방의 아파트 화단 가녀린 못짓으로 마지막 힘을 다해 자태를 지켜 내고 있었다
거기에 도 예외없이 가을은 깊어가고 있었고
너도 가고 나도 가고 가을도 가고
누군가는 이렇게 생을 다하여 마지막을 준비하고
누군가는 그 자양분 으로 힘을 얻어 새생명 으로 탄생한다
그렇게 우리네 생의 윤회처럼 수수한 둥지의 작은 공간에서도 이별과 만남은 이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내 생각의 깊이도 따라 깊어진다 그래진다...
2011.11.8일 글 사진/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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