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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더속세상

일상의 연장...

 

 

 

휴일이지만 일상의 연장선상으로 찾았던 어느 지방의 아파트 화단

가녀린 못짓으로 마지막 힘을 다해 자태를 지켜 내고 있었다

 

거기에 도 예외없이 가을은 깊어가고 있었고

 

 

너도 가고 나도 가고 가을도 가고

 

 

누군가는 이렇게 생을 다하여 마지막을 준비하고

 

 

누군가는 그 자양분 으로 힘을 얻어  새생명 으로 탄생한다

 

 

그렇게 우리네 생의 윤회처럼

수수한 둥지의 작은 공간에서도

이별과 만남은 이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내 생각의 깊이도

따라 깊어진다 그래진다...

 

 

2011.11.8일 글 사진/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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