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울음을 닮았다는
바람대신
가을을 재촉하는비가
주적주적 내리던 우음도의아침
오고가는 덤프 트럭의
요란한 쾡음 소리가
비소리와 함께 뒤섞어
왠지 모를 스산함은
더 폐부에 스미는 시간으로 기억된다
내리는 비에 내 보물에 검은 비닐 모자가 씌워지고
그로도 부족해 우산을 접으며 펴며 그렇게 담아낸
흐릿하지만 조금씩 무너져 가는
우음도 풍광이기에 옮겨 봅니다...
2013.9.25/우음도 에서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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