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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 題

글소리.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내것을

내어놓는 자리.


강변 따라

동화책을 읽어주는

어린아이의 낭랑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던.


그 아이는 그렇게 주머니에 들어온 소중한 돈으로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께 맛난 식혜를 구해

달려가고 있었다.


참으로 가슴 따뜻하고

사람 사는 냄새가 진했던 기억이다.

.

.

.


2018.2/문호리 리버마켓에서/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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