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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 題

매화는 이별식중이고.






아침 조용한 산사

매화는 눈맞춤 하기도 전에

이미 이별식을 진행중이고.


그 틈사이

염원을 담은 촛불은

소리 없이 제몸을 태워

주위를 밝히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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