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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바라봐주지 않아도
반겨주지 않아도..
안녕이라 인사를 건네지 않아도
그렇게 정직하게 왔다
정직하게 떠나곤합니다.
푸르름이 조금은 더 진했던
덜 익은 가을이었는데
이제는 빈 가지와 무채색인 가을이
춤을 고 있습니다
바람이 몹시 부는
해서 검푸른 바다가 춤을 추는
십일월의 밤.
조금은 시려오는 가슴에
가을 한 줌 넣어보고 싶어
두런두런 이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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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무안에서/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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