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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미의 느린바다

바다는여전했다..

이 세상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했던가

큰 병이 아니었어도 육체의 불편함은

정체된 시간으로 나를 묶어 버린다

 

시시각각 변하는 아침 바다가

눈앞이지만 시원찮은 컨디션 앞에선

모두가 무용지물..

 

문득 통증이 조금 사라진 아침의 바다가

눈에 들어왔다

 

어둑한 바다도

아침을 밝히는 태양도

한없이 경이롭고 새로운 시간이다

 

고통은 우리에게 시련을 주지만

시련만 주는것은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거창하지만

이 또한 부족한 단미에게

무엇인가 깨닫게 하기 위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나름 생각해 본다..

 

무안에서 /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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