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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혹은 창

자물쇠가 맘에 들어..

지나는 길

자물쇠가 맘에 들어 
렌즈로 들여다본.

 

요즘 사찰에 가도
번호가 선명한 자물쇠로

여기저기 참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소박하게 
자물쇠라 걸어두신 그 마음이

단미의 가슴에 와닿았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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