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소리 없이 오간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니다..
가을은 수없이 아프다고
외치기도 하고
힘겹다고 온몸으로 표출한다
단지..
우리가 마주하지 않을 뿐
가을 숲에서
가을의 삶을 본다
붉다 못해 검붉은 가을의 가슴을
한쪽 육신을 모두 내어준 상흔의 가을을
애처롭 게 말라가는 시한부 생명체의 최후를..
가을의 모습이다
가을바람이
가져간 가을은 이미 가을이 아닐 수도 있다
가을은 소리 없이 오간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니다..
가을은 수없이 아프다고
외치기도 하고
힘겹다고 온몸으로 표출한다
단지..
우리가 마주하지 않을 뿐
가을 숲에서
가을의 삶을 본다
붉다 못해 검붉은 가을의 가슴을
한쪽 육신을 모두 내어준 상흔의 가을을
애처롭 게 말라가는 시한부 생명체의 최후를..
가을의 모습이다
가을바람이
가져간 가을은 이미 가을이 아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