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숱한 세월을
묵묵히 올곧게 지켜온 기상
모진 바람 불어와 흔들어도
가지사이사이로 유유히 흘려보내며..
올곧은 자태를 지키고 있는
나무의 기상이
못내 부러웠던 시간..
잔바람에도
무수하게 흔들리는
심사가 못내
부끄러웠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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