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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로.

#103

 

 아침 공기가 급격히 서늘해졌다
스믈네시 간 에어컨 가동을 요했던 시간을 생각하면
더없이 감사한 시간이지만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운 시간이다

 

시월 가을 햇살이 비추이는 식탁
따끈한 차 한잔이 주는 소박한 행복이 감사한 시간이다

 

문득 차 향보다 더 가슴에 들어오는  향기가 있다
생성하면 소멸하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이치거늘
춤을 추듯 사라지는 자태가 아쉬워 카메라를 들어본다

 

우리 모두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문득 시월의 아침에 대답 없는 질문으로

시작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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