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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는 모습

구담봉 옥순봉이 거기 있었다...

 

 

 

5월 31일 오전 날씨는 잔뜩 흐렸지만

아직 비님은 안내리니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300여고지 조금 넘는 산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옥순봉 산행 들머리

유년시절  등하교 길의 간식거리로 기억되던 찔레나무

그시절엔  그 찔레순도 우리의 간식이였다.

 

 

멀리 우리가 옥순봉에 들기 위에 지나쳐 왔던 길이 아스라히 눈에 들어온다 

 

 

 

해발 300여 미터를 믿었지만

경사도 는 만만치 않다

 

 

 

 

청풍호의 시원한 바람을가르며 유유자적 풍광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이 되어주는 "장회나루" 풍경도 눈에 들어오고

 

 

굽이 굽이 아름다운 풍광은 우리 나라가 왜 금수강산 인지를 여실하게 보여준다

 

 

 

 

구담봉으로 해서 옥순봉에 이르는 길

  산과 물은 굽이굽이 그렇게 근사한 자태로 우리의 발길을 더디게 하고

 

 

 

청풍호의 풍광을 즐기는 님들의 음악 가락이 귀에 요란하다

지금도 그 트롯의 음악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듯 하고

이몸도 머지 않은날에 "옥순봉"이 아닌 저 배안에 있지 않을까?

 

 

아마도 이렇게 몸으로 부딫히는 옥순봉과

배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또다른 느낌 있겠지

 

 

그래 우리는 그저

그때 그때 주어진 여견대로

그렇게 느끼며 살아가면 되는게야

 

 

지금 내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산야 앞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말이야

 

 

높지 않는 산이라 얕봤지만 구담봉으로 옥순봉으로 넘는 산행은 그리 녹녹하지 만은 않다

얼굴을 발갛게 달아 오르고 5월의 햇살이 얼마나 따가운지

햇님 가리개에 어울리지 않는 선그라스 까지 .ㅎ

 

 

해발 300미터에 지나지 않지만 여기저기 눈에 들어오는 풍광은

금강산 못지 않다

적어도 금강산을 가보지 못한 내눈에는?ㅎ...

 

 

여행길에 올라보면 어디든 물이 있고 멋진 풍광이 있는 곳이면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산다

어찌 그리 명당은 알고 모여드는지?ㅎ

그네들의 사는 모습은 이렇게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정겨움을 자아내게 하고.

 

 

산행내내 굽이굽이 돌아도는 청풍호를 관망할수있어

눈이 호사하는 산행중의 산행으로 기억되어진다

 

 

 

구담봉에서 옥순봉으로 넘어가는 코스는 실은

위험하다고 하여 현재는 막아놓았지만

호기심은 많은 산꾼들의 열정까지 막지는 못하는가 보다

우리도 그 산꾼들의 열정에 꼬리를 잡고 기어이.

 

그러나 생각만큼 그리 험하지도 위험하지도

다만 아쉬움으로 남는것은  거기에 조그만 자일과 안전망만 설치해 놓고

멋진 풍광을 좀더 많은 이들에게 선사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보고 왔으니 감사... 

 

 

 

물이 들고 남에 따라  풍광을 달리할 모습이다 나는  지금 다녀가니

지금의 모습을 내 마음에 담을 뿐이네...

 

 

2011.6.25.글.사진/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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