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뜨거운 고비를 넘던 시절 내 인생의 첫번째 산행지로 기억되어지는 치악에 다시 찾았다
나는 반백을 머리에 고스란히 이고 있지만 치악은 여전히 푸르름을 간직한채 고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폐교인듯 싶은데 지금은 치악을 찾는 이들의 메마른 목을 축여주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다
치악을 오르던중 유일하게 전망이 가능했던 곳으로 기억되던...
흐리기만 하던 하늘색이 잠시 개였다 하늘색이 이뻐 한컷 담아 보고.
힘들게 올라선 치악의 정상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산야를 배경으로 한컷 담아보고.
구룡폭포 모습입니다 폭포라 이름하기 보다는 작은 소가 더 어울릴듯 그렇게 작은 울림으로 닥아왔다
구룡사 매점 갖가지 천연 물감으로 곱게 단장한 다포 모습이다 거기에 고운 글귀까지 요증에 한잎은 지금 내보금자리 식탁에 자리하고.
사찰 경내를 돌아 보시는 수녀님의 모습이 이채롭고 평화로워 보인다
꿈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가나다를 익히는데 사용했을 폐교의 낡은 의자 지금은 지나는 이들의 염원을 담은 작으마한 돌탑들의 받침대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구룡사 일주문 자연의 생명력은 이렇게 경이롭고 신비하다 작은 생명력이 싱그러워 고개들어 인사를 건내고 한컷 담아도 보고.
치악의 입구에 늘어서 있던 노송의 모습입니다 그 숱한 세월 치악을 오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한가득 품고 있을 노송의 자태가 늠름하고 아름답다
작은 내 디카로 담아내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
2011.6.21/글 .사진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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