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만들어내는 부산물. 쓰레기
그 동산위엔 어느새 세월의 힘을 빌어
멋진 갈대 숲으로 변해
가을엔 갈대들이 일렁이고
그 갈대를 조망하기 위해 만들어진
갈대보다 좀더 높은 전망대엔
갈대 숲에서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담은
사랑의 자물통이 주렁주렁
갈대 물결따라 일렁이고 있었다
나는
다른이들이 갈대 물결에 열광하고 있는 시간에
왜 사랑의 맹세인 이 자물통에
온통 시선을 빼앗겼는지 모를일이다
어디가나 많은 인파로
좁은 구도로 담아 내기가 영 쉽지 않음이였다
그것도 망원 렌즈로
그네들이 그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하였을 그 맹세가 영원히 변치 않고
지속될수 있기를
가장
믿을수 없는것이 우리네
심사. 마음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 사랑이 있어
이 지구는 존재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갈대가 일렁이던
난지도 공원에서...
2015.10.27일/하늘정원
'♡ 스냅,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내역 언저리에는... (0) | 2015.12.16 |
---|---|
능내역에는... (0) | 2015.12.13 |
어머니의 사랑 그리고 해학... (0) | 2015.12.04 |
지난 가을을 추억하며... (0) | 2015.12.02 |
마른꽃 한송이 앞에놓고... (0) | 2015.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