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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그리고

마른꽃 한송이 앞에놓고...

 


 

 


 

 

 

 

 

 

 


아침 운동 삼아 나서는 산책길

말이 운동이지

실은 사진을 담고 싶은 몸짓이다


산업 공단의 모퉁이에 자리한

산책길에 사진 소재를 만나기란

쉽지 않음이다


매장 맞은편 즐비하게 늘어선

아파트형 공장 1층에

작은 화원이 자리 하고 있다


높은 빌딩 숲이니

빛이 아쉬워 화원으로 운영되기에는

적당하지 못한 장소지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날인가 화원에서

작은 커피숍 샵엔 샵으로 변해 있었다


그 커피향나는 그 집앞

모퉁이에 걸린

마른꽃 한다발


그 마른꽃 한다발을 앞에놓고

이리저리 바라보며

이사진은 어디에 쓸까를 가늠하며

담아내는 시간이 참 평화롭고 좋았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마른꽃 한다발

다듬어 옮겨 봅니다..



2015.9.24/산책길에서/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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