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간절히 떠나고픈 순간이 있다
어느 한순간은 길 위에서 생을 마감해도
괜찮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삶의 도구로 내려주신 육신
사용할 만큼 허락하신 만큼 감사히
참 요긴하게도 사용하였고.
그 잔해마저도 소용되는 사용처를
정해 놓았으니
무슨 미련이 있으랴.
그렇게
마음의 비상구 하나 마련해놓고
어디론가 떠나보는 것도 생에 한 자락에서
해봄직한 일이지 싶다.
어디론가 간절히 떠나고픈 순간이 있다
어느 한순간은 길 위에서 생을 마감해도
괜찮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삶의 도구로 내려주신 육신
사용할 만큼 허락하신 만큼 감사히
참 요긴하게도 사용하였고.
그 잔해마저도 소용되는 사용처를
정해 놓았으니
무슨 미련이 있으랴.
그렇게
마음의 비상구 하나 마련해놓고
어디론가 떠나보는 것도 생에 한 자락에서
해봄직한 일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