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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 題

#358



이몸은 기다림을 낚고

저분은 세월을 낚았다


텅빈 어망은

그분이 세월을 낚고 있음을 말해주고..


홀로 귀농 생활십여년이라 하시는

그분의 얼굴엔 왠지 알수 없는 쓸쓸함이

그 분의 생활을 대변해 주는듯...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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