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의 거센 바람에 춤추는 물거품
생도 그러하리라
휘몰아치는 바람에 함께 춤추다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결코 길지 않은 생
잠시 카메라를 앵글만 돌려도
사라지는 거품들.
그 짧은 생을
이 몸이라도 기억해주고 싶었다
결코 곱지 않은 생이지만
찰나와 버금가는 생이겠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욱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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