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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

이십일년의 새악시 하나

 

 

 

둥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선이 고운 홍매가 있다

 

매해 적기에 가 품어 오리라

다짐 하지만

매번 이런저런 이유로 쉽지가 않음이다

 

몇구르의 매화가 있지만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달라

열정을 담아 여러 번 마주해야

맘에 차는 사진을 품어 오련만

그도 쉽지 않음이다

 

벼르고 별러 들러 보는데

부지런한 녀석들은 이미 잎이 말라

시들어 가고 꽃샘 추위에 피기도 전에 마른 녀석들이

안쓰럽기만 하다

 

다음을 기약하고 품어온

고운 새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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