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검버섯이 피고
둔탁한 육체는 엽렵하지 못해도..
세월의 옷으로
교만을 가리고
겸허의 옷을 입었다.
생의 마지막 노래를 부르기 위해
힘껏 목청을 높여
꽃분홍 연가를 연주하니
그 이름도
아름다운
홍매로다..
2021-2-20/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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