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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

#139 철죽의 속내를 보았네..

겨우내 모진 바다 바람을 벗 삼아

사무치게 흔들리는 철쭉

 

그 모진 시간을 견뎌낸 훈장인 양

너의 속내는 이렇게 단단한

근육으로 변해  있구나

 

우리네 심장도

이렇게 단단한 근육으로

뭉쳐져 있을까

 

안쓰럽기도

대견하기도

어쩌면 조금 있으면 피워낼

꽃보다 더 아름답다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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