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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

#138

 

단미의 둥지에도 

화사한 삼월을 들여야 하는데

아직은 가을과 겨울의 그것들로

채워짐이 아쉽다

 

향긋한 매화향 대신

겨우내 물기와 육신의 일부를 내어준..

 

그러나..

 

왔으니 돌아가는 

당연한 과정

그게 누구나의 생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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