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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만나면♧ /♡끄적끄적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는날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는날엔...

 

 

 살다가 문득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는날  나는 불현듯 너 를 찿는다 

그 돌덩이가 불덩이가 되어 나를 태워 버릴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가슴에 슬픔의 주머니
그리움의 주머니 주렁주렁 달리는날에도 
나는 애타게  너 를 찾는다

 

 

한없는 넓은 가슴으로 서있는 너 와 마주서고 보면

어느새 활활  나를 태워 버릴듯  타오르던 내 가슴의 불덩이도

 

 

 저 깊고 깊은  암흙으로 나를 끌어 내릴둣하던  

가슴의 돌덩이도  아스라히 사라져 간다

 

 

어떤이는 삶의 방편으로  너를 기대어 살고

어떤이는 가슴에 돌덩이 덜고 싶어   너를 찾는다

 

 

뭍 사람들의  돌덩이 를 받아 내느라  

 멍이 들어 너의 가슴은 그리 푸른가

 

 

뭍 사람들의  불덩이 가 파도가 되어

그리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가

 

 

성냄도 외로움도 모두 내려 놓으라고

한없는 가슴을 내어주는너 바다여

 

 

너의 그 넓은 가슴에 나의 지친 어깨도 짖누르던 돌덩이도 

나를 태워 버릴듯 불타 오르던 불덩이도 모두 모두 내려 놓으려하네

 

 

너의 속삭임인듯  철석이던 속삭임은 내 어머니의 그것인냥

그렇게 따뜻한 온기로 그렇게  한참은 내 마음 깊은곳의 바다가 되어  나를 지켜 주리라

 

 

 

돌덩이 얹는 날에도

불덩이가 타오르는 날에도

그리고

그리움에 휘청이는 날에도

그렇게 말이다...

 

 

 

2011.8.9/글/사진/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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