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는날엔...
살다가 문득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는날 나는 불현듯 너 를 찿는다 그 돌덩이가 불덩이가 되어 나를 태워 버릴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가슴에 슬픔의 주머니
한없는 넓은 가슴으로 서있는 너 와 마주서고 보면 어느새 활활 나를 태워 버릴듯 타오르던 내 가슴의 불덩이도
저 깊고 깊은 암흙으로 나를 끌어 내릴둣하던 가슴의 돌덩이도 아스라히 사라져 간다
어떤이는 삶의 방편으로 너를 기대어 살고 어떤이는 가슴에 돌덩이 덜고 싶어 너를 찾는다
뭍 사람들의 돌덩이 를 받아 내느라 멍이 들어 너의 가슴은 그리 푸른가
뭍 사람들의 불덩이 가 파도가 되어 그리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가
성냄도 외로움도 모두 내려 놓으라고 한없는 가슴을 내어주는너 바다여
너의 그 넓은 가슴에 나의 지친 어깨도 짖누르던 돌덩이도 나를 태워 버릴듯 불타 오르던 불덩이도 모두 모두 내려 놓으려하네
너의 속삭임인듯 철석이던 속삭임은 내 어머니의 그것인냥 그렇게 따뜻한 온기로 그렇게 한참은 내 마음 깊은곳의 바다가 되어 나를 지켜 주리라
돌덩이 얹는 날에도 불덩이가 타오르는 날에도 그리고 또 그리움에 휘청이는 날에도 그렇게 말이다...
2011.8.9/글/사진/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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