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알 같은 얇디 얇은 인연에 내 가슴 깊은곳 온정 다 건네주고
그 얇디 얇은 유리알 혹여 깨어질까봐 늘 노심초사 하는 이내 애닮픈 심사여
어찌 그리 얇은가 어찌 그리 위태로운가 어찌 그리 투명한가 나에게 주어진 인연의 끈은
살짝만 건드려도 툭하고 깨져 버릴것만 같은 애닮픈 인연앞에
오늘도 난 힘없는 나그네로 그렇게 서성인다
인연의 안에 있는듯하나 늘 문밖에 서있는 느낌은 무엇일까
문밖의 외로움을 처연함을 문밖에 서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 그러하리
알지 못하는 그무엇을 느끼지 못한 그 무엇을 이해해 달라고 하기엔
우리네 삶은 너무 척박하고 바쁘다
왜그리 바쁘게 살까 몸이 바쁜거보다 마음은 훨 한 열배쯤 더 바쁘다
그래서 공간이 없다 바람이 들어갈 스쳐갈 공간이 없이 그렇다
그런데 그런데 어느새 내가 그리 되어 버렸다 그런듯싶다 정말 그런듯 싶다
2011.8.25일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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