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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15

 

 

 

 

 

가슴이 저릴만큼

고운 자태앞에서

이몸은 그저 서성이기만

했습니다

 

그 무엇과도 견줄수 없는 향내와

고고한 자태를

이곳에 고스란히 옮겨놓지 못함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2013.4.3/화엄사 흑매 앞에서/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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