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이 만나면♧ /♡단미편지지 (74) 썸네일형 리스트형 12월의 기도 12월의 기도/목필균 마지막 달력을 벽에 겁니다 얼굴에 잔주름 늘어나고 흰 머리카락이 더 많이 섞이고 마음도 많이 낡아져 가며 무사히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 한치앞 모른다는 세상살이 일초의 건너뜀도 용서치 않고 또박 또박 품고 온 발자국의 무게 여기다 풀어 놓습니다 제 얼굴에 잭임 질 알아야 한다는 지처명으로 가는 마지막 한 달은 숨이 찹니다 겨울 바람 앞에도 붉은 입술 감추지 못하는 장미처럼 질기게도 허욕을 쫓는 어리석은 나를 묵묵히 지켜보아주는 굵은 나무들에게 올해 마지막 반성문을 써 봅니다 추종하는 신은 누구라고 이름짓지 않아도 우둠 타고 오는 아득한 별빛같이 날마나 몸을 바꾸는 달빛같이 때가 되면 이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의 기도로 12월을 벽에 겁니다 십일월./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 . .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 . .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 . .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 당신의 가을은. 십일월도 시작하니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 . . 당신의 가을은 어떠신가요? . . . 오고가는 절기속에서. . . . 우리의 삶도 함께 익어 갑니다. . . . 당신의 가을이 평온했으면 좋겠습니다. . . . 가슴에 바람이 일어도 잠깐 스치는 가을 바람이기를. . . . 가을 바람이. 가슴에 가을바람이 유난스레 소리를 내는 날 . 2017.10.21/단미 그런 날은 책꽂이에 켜켜이 먼지 옷을 입은 책한권 꺼내들 일이다. 2017.8.5/단미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다른 님들의 마음밭에 기대어 그렇게 이가을 강을 건너 볼꺼나 그래 볼꺼나. 2017.8.5/단미 사랑의 맹세 사 랑 의 맹 세 . . . 허 무 한 메 아 리 . . 그 메 아 리 조 차 사 라 질 수 도 . . 당신의 가을은. 가을입니다 우리들 가슴에도 갯벌에도 가을은 질펀하게 가을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 . . 2017.10.16/단미 혹자는 결실의 절기라고도 하고 혹자는 비워내는 절기라고도 합니다 님의 가을은 어떠하신지요? . . 2017.10.16/단미 가을인가 봅니다. 그 메마르고 뜨거웠던 여름도 절기에 밀리어 색깔이 희미해지고 아침저녁으로 스미는 차가워진 공기는 가을이 머지 않았 음을 말해준다 . . . . 2017.9.2/단미 언제나처럼 해야 할 일들로 채워져 가는 시간 시간들 몸짓 몸짓들 . . . . 2017.9.2/단미 누군들 특별하게 선택받은 생 아닌 다음에야 .. 메밀꽃 필무렵 인생의 뜨거운 고비를 넘던시절 문학 소녀를 꿈꾸지 않던 이가 몇이나 있을까 . . . 그 뜨겁고 순수하던 인생의 꿈은 어디로 사라져 갔을까. . . . 메마른 낙엽처럼 버석 거리는 먼지만 날리는 이내 가슴이어라. . . . 여행지에서 돌아온나. 여행지에서 돌아와 서면 왠지 모를 허탈함에 휘청이게 된다 . . . . 2017.8.5/단미 돌아올 일상이 있다는 것은 분명 감사해야할 일이나 어리석은 심사는 곧잘 망각하고 만다 . . . . 2017.8.5/단미 이 내 고약한 심사를 여행지에서 바라본 스켓치로 위안을 삼으며 여전한 일상에 임하려 애쓰는 단.. 비가 내리던날. 비가 오락가락 하던날 카메라 그립감이 그리워 자박자박 나선길. . . . 2017.7.19/단미 그곳에는 정직한 자연이 이리 고운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 . 2017.7.19/단미 그 고움은 이렇게 바라보는이의 몫입니다. 2017.7.19/단미 장마라는 이름표를 달고. 하나 그렇게 기다리던 비님이 요즘은 장마라는 이름표를 달고 우리곁에 자주 인사를 합니다. 2017.7.17/단미 둘 그렇게 기다리던 단비였건만 그 비는 때로는 우리에게 아픔을 주기도 하고 나이테를 보태가는 육신에는 불편함도 함께 옵니다. 2017.7.17/단미 셋 그렇게 세상사 모든 이치는 음과.. 봄비가 내리는날 나무잎을 닦다/ 정호승 저 소나기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것을 보라 저 가랑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곳을 보라 저 봄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기뻐하는것을 보라 기뻐하면 집으로 돌아가 고이고이 잠드는 것을 보라 우리가 나뭇잎에 앉은 먼지를 닦는 일은우리 스스로 나뭇잎이 되.. 사월의 아침바다에서서. 하나 사월의 하루가 또 하나의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2017.4.29/단미 둘 오늘 하루는 어떠 하셨나요? 많이 기쁘셨기를 아니 편안하셨기를. 2017.4.29/단미 셋 하루 하루가 모여 우리 인생의 수첩이니 오늘 하루 인생수첩의 페이지에도 꽤알같은 행복이 가득이 수놓여 졌기를 그러 하기.. 봄이주는 선물. 긴 겨울을 지나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와준 내 인생 또 하나의 봄. 2017.4.17/단미 그렇게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새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제 할일로 분주하다. 2017.4.17/단미 그 봄과 함께 찾아와준 화려한 때로는 청순한 봄꽃들의 향연이 더 없이 그윽하고 곱다 2017,4,17/단미 안부를 묻습니다... 하나 하루종일 잔뜩 흐린채로 십이월의 하루도 저물어 갑니다.. 2016.12.19/단미 둘 님들은 오늘 하루 어찌 보내셨는지요 세상사 하 어수선하니 가슴에 간간이 스미는 바람이 더 차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2016.12.19/단미 셋 이런때 일수록 마음을 다잡아 굳굳이 서볼일입니다 다른 님.. 수국이었다... 한때는 고상한 색감과 자태뭇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을 수국이다... 2016.12.16/단미 한절기 또. 한절기를 넘기며고왔던 옷도 내어주고몸속에 남은 수분마저도다 내어준.. 2016.12.16/단미 그럼에도.그럼에도 모습은 결코 초라하지않은 모습으로.. 2016.12.16/단미 십이월입니다... 어느새 십이월 입니다 . . . . 2016.12.3/단미 쏜 살같이 달려가는 시간속에서.. . . . . 2016.12.3/단미 우 리 는 . . . . 2016.12.3/단미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