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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 題

#134

 

 

 

봄이 왔는데

봄이 이리 가고 있는데

 

가슴에

이봄을 들일 여유도 없이

그렇게 봄은 떠나려 한다

 

때론

절기마저 잊게 하는

삶의 몸짓들이

 

우리

가슴을..

삶을..

 

황페하게 되지 않도록

돌볼일이다...

 

2015.5.24/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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