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사물은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색깔을 달리 한다..
같은 시간 같은 사물을 놓고도
이리 담아볼까
저리 담아볼까..
한때는 뭇사람들의 눈길을 받으며
화려한 색으로 시선을 받았을 녀석들이
세월에 한쪽 육신을 내어주고 서로 기대어
불어오는
늦 가을바람에
가녀리게 흔들리고 있었다..
해가 뉘어 뉘어 넘어가는 십이월의 저녁에
난 이 녀석들과의 눈 맞춤으로
또 한 장의 가을 연서를 내게 전한다...
2016.11.22/단미
세상의 사물은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색깔을 달리 한다..
같은 시간 같은 사물을 놓고도
이리 담아볼까
저리 담아볼까..
한때는 뭇사람들의 눈길을 받으며
화려한 색으로 시선을 받았을 녀석들이
세월에 한쪽 육신을 내어주고 서로 기대어
불어오는
늦 가을바람에
가녀리게 흔들리고 있었다..
해가 뉘어 뉘어 넘어가는 십이월의 저녁에
난 이 녀석들과의 눈 맞춤으로
또 한 장의 가을 연서를 내게 전한다...
2016.11.22/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