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그 아름다운 일탈
그런날이 있다..
돌아갈 자리 없는 그리움 하나
비워둔 배낭에 담고
문득 떠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누구의 시선도 닿지 않고
머물지 않는 일탈을 꿈꾸며
그를 보낸 이후 애써 털쳐버린 흔들림
그 여린 몸짓마저도
대틋함으로 다가오는 날
기다림과 노곤함이 들어 누운 길을 따라
묶어 두었던 마음 훌훌히 풀어내며 어딘가로 떠나 보고 싶다
그런 날이 있다..
여릿한 흔들림마저도 그리워지는
정녕, 그런 날이 있다...
강기연
2016.11.15/서울농대에서/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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