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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공원이

황송공원의 가을 빛이 좋아 나섰더니..
















절기의 깊이도 체감하지 못한 채

지내는 시간의 연속이다..


창 밖으로 비추이는

가을빛이 얼마나

찬란하던지..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겨 무엇에 홀린 듯

내 소박한 산책길에 나섰다..


내 소박한 산책길  단골 피사체는

어느새 가을바람에 오 간데없고..


그 자리엔 앙상한 가지만이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파르르

전율하고 있었다..


시월의 끝자락

가을바람 맞으며

가을 햇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슴에 스며오던

그 시간에 바라본 가을 스케치이다...


2016.10.30 /산책길에서 /하늘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