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박한 아침 산책길이자
단골 출사지
수령이 얼마 되지 않는 아기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산 공기 탓인지 다른 녀석들보다 늦둥이로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매화는 무릇
나이테가 있어야
기품도 우러나는 법이지만
아쉬운 대로 이리 바라보는 작은 호사를 누리고 왔다
그렇게
내 소박한 산책길
스케치가 또 하나 탄생하였다.
2017.4.2/사기막골 공원에서 /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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