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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공원이

흐린 하늘을 벼개 삼고.





























잿빛 흐린 가을 하늘을

벼개 삼아

사진을 담아낸다


쨍한 사진이 아니면 어떠하리

선명하지 않으면 어떠하리


우리네 삶도 그러하리라

때론 흐린 기억이

더 달콤할수도 있는.


그렇게 흐린

하늘공원 그곳엔

꽃도.사람도.

그리고 사랑의 맹세도 함께 하고있었다.


2017.10.9/하늘공원에서/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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