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시간을 지나고도 아쉬움에 서성거린 선감도
그렇게 가만히 들여다보니 하늘색도 변하고
굴 껍데기만 보이는 사이로
나팔꽃은 제 생을 그렇게 살아내고 있었다
인생의 꽃다운 시절을 넘고 있는
청춘들도 만나게 되고
그렇게 기다림의 시간 끝에서
또 다른 선감도의 모습과 마주한 시간이었다.
2017.9.5/선감도에서/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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