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밝혀주는 가로등
아직은 어둠을 희미하게나마 밝혀주고
만물을 존재하게 해주는
태양은 아직은 부재중이다
우리네
삶에도 이런 시간이 존재하리라
시야가 어둠으로 가려진
새벽길을 달려가는 소시민의 등에서
삶의 무게와 삶의 희망을
동시에 바라보게 되는 시간이다
그래.
이렇게 시야가 불분명한 시간에도
우리가 멈추지 못하고
한발을 내 딛는것은
희망이 있기 때문이리라
어쩌면
멈춤도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가 아닐까.
지금 방황의 시간은
얼마큼 이렇게 어둠과 밝음의
교차점이 아닐까 하는
그런 소망과 바램을 함께 내려놓는 시간이다
지
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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