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라는 새로운 신조어가 생겨날만큼
공기의 오염도는 남녘까지도 기세를 떨친다.
겨울 서해 바닷물은
짙은 회색빛으로 무장을 하고
마치 전투장에 나가는 용병처럼
거세기도 용감하기도 하다.
그 거친 바다를 기다림의 시간으로
잠재우는 시간이
참으로 평화롭다
어쩌면
이시간을 즐기기 위해
카메라를 드는게 아닌가 싶을만큼.
.
.
'♡ 느림의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결따라 출렁이고. (0) | 2018.12.18 |
---|---|
담고 또 담고. (0) | 2018.12.14 |
무엇을 거르고, (0) | 2018.12.12 |
# (0) | 2018.12.11 |
그 아침의 기다림. (0) | 2018.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