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때 늦은 아쉬움으로
올해는 적기에 아름다운 자태를 담아보겠노라
다짐하며 찾아갔지만 아직은 이른시기에
꽃잎마저 말라가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그래도 아쉬움에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며
아쉬움을 달래보던 몸짓이다..
만개했을 홍매
내리는 눈에 설중매는 고사하고
잘 견뎌내고 있을지..
꽃샘추위에
매화향기는 어드메로 향하고 있을지..
올해도 아쉬움만 남긴채
이렇게 홍매를 보내지 싶다
세상사 약속하고 다짐하는일이
다 부질없다 싶다..
그저 흐르는대로
살아가면 되는일을
어리석게도 다짐하고 약속하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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