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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화무는 십일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집 촌스런 꽃밭은 온통 차지했던

화초 양귀비가 안녕을 고하고 있다

 

잡초로 오해를 받아 꽃도 피우기 전에

몽땅 뿌리째 뽑힐 뻔했던 녀석들..ㅎ

 

올해도 버거운 바닷바람에 채 피기도 전에

말린 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잘 갔다가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그러자고 무언의 약속이 있다고 믿고 있는 단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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