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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삶속으로

삶 속으로 /양성우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전혀 낯선 인연이 나를 이 거친 삶 속으로

밀어 넣었을 뿐이다

 

따라서 나는 내 운명과 맞서지 못하고

내 자신에게까지도 늘 진다

 

어쩌면 처음부터 내 길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줄곧
희망과 절말을 넘나들 것이다

 

온갖 더럽고 사나운 것들이

내게 오는 기쁨을 가로막을지라도

영원한 시간 위에서

사람으로 순간을 산다는 것 은 덧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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