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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봄바다..

생명의 보고인 서해 바다
사시사철 나만 부지런하면

먹을 거 걱정 없다는 동네 어르신들의 덕담도

이 몸에게 무용지물..

 

그저 바라만 보는 바다로 머물고 있는
물이 드나들며 그려내는

바다 그림이 가슴에 들어오는 날이 있다

 

바로 이날이 그날이었다

보이는 만큼의 표현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오늘의 바다였다고

기억해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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